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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캄보디아 기업과 손잡고 '파리바게뜨' 진출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9.05 13:10

글로벌 사업 시작 이래 첫 조인트벤처 설립
SPC그룹, "HSC그룹과 수출, 제조인프라 등 다양한 협력 모색"

속홍 HSC그룹 회장(왼쪽)과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이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PC그룹 제공

SPC그룹은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SPC그룹이 조인트벤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허진수 SPC그룹 부사장과 속홍 HSC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SPC그룹의 싱가포르 법인인 '파리바게뜨 싱가포르'는 HSC그룹의 계열사 '에이치에스씨 푸드앤베버리지'와 각각 출자를 통해 이달 내에 '에이치에스피씨'를 설립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식음료 산업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앞서 진출한 베트남·싱가포르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향후 HSC그룹과 파리바게뜨 사업 이외에도 SPC삼립 제품 수출 및 동남아 제조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총 430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주얼창이에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며, 동남아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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