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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 추진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09.04 10:30

MS, 클라우드 게임 이통사 파트너 첫 공개…SKT, 한국 사업 독점 운영

SK텔레콤 모델들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있다/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세계 클라우드 시장 선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 내 게임 라이프 혁신을 주도할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양사의 협력 계획을 공개하고 오는 10월부터 함께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MS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MS 카림 초우드리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콘솔 ‘엑스박스’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설치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 기술이다. ‘엑스박스’의 게임들은 본래부터 양손에 컨트롤러를 쥐고 조작하도록 개발된 콘솔용이기 때문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MS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 2019’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는 10월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시범 서비스 실시 국가와 이통사 파트너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MS 사티아 나델라 CEO가 만난 뒤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서 싹이 텄다.

이후 지난 6월 ‘E3 2019’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과 MS 필 스펜서 게임 총괄 부사장이 만난 가운데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에 따라 MS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내 독점 사업 운영 파트너로 활동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5G 리더십 및 네트워크 경쟁력과 MS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술 역량을 결합,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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