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자체 브랜드 매장 및 상품 중점 운영
이마트 몽골 3호점 전경/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몽골 내 대형마트 중 최대 규모인 이마트 3호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몽골 내 이마트 매출액은 2017년 530억원, 2018년 7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6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몽골 3호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전체 인구 330만명 중 14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마트 몽골 3호점 매장이 위치한 곳은 '항올'구의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인구는 약 18만명, 고소득층 주거지가 인접한 신규개발지역이다. 매장 규모는 총 1만3550㎡ 수준으로 현지 대형마트와 하이퍼슈퍼마켓 가운데 가장 크다.
1,2호점에 비해 매장 크기가 큰 만큼 상품 가짓수도 기존 1호점 대비 20%가량 더 많은 3만500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30% 가량이 한국 상품이다.
가전MD를 강화해 1호점 대비 가전 매장 크기를 70% 늘렸고 노브랜드, 센텐스, 데이즈, 러빙홈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 매장 및 상품을 중점 운영하는 동시에 '메이드 인 몽골리아(Made in Mongolia)' 코너도 구성해 몽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주호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이마트는 몽골에서 차별화된 상품과 쾌적한 쇼핑 환경으로 현지 고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 간의 몽골사업 노하우가 담긴 3호점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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