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차량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쏘카패스는 사용자가 구독료를 내면 쏘카 전 차량을 50%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1만 명 한정 판매를 진행, 1개월 만에 완판됐다. 이후 올해 3월 2차 판매를 시작해 3개월 만에 누적 구독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쏘카는 쏘카패스를 처음 구매한 사용자들이 이후 6개월 이상 사용하는 움직임에 주목했다. 리뉴얼된 쏘카패스는 2종의 카테고리로 확장됐으며, 사용자 용도에 따라 '반값패스'와 '퇴근패스'로 나뉜다.
우선 반값패스는 기존 쏘카패스와 서비스 혜택이 동일하다. 사용자는 1만2000여 대의 차량을 차종과 횟수 제한 없이 50% 할인된 가격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주행 목적과 용도에 따라 선택하도록 기간별 요금을 적용했으며 1개월 1만4900원, 3개월 2만9700원 6개월 4만1400원, 12개월 7만800원 등 네 종류다.
아울러 퇴근패스는 '대여료 무료'라는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직장인들은 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출퇴근 시 경제적 이동이 가능해졌다. 기존 자차로 출퇴근하던 고객들은 차량 감가상각, 자차 보험료, 세금, 주차비 걱정에서 해방될 것으로 보인다. 매달 2만9700원을 내면 대여료가 무료이며, 주중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0시 사이 예약 가능하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쏘카는 부담이 큰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카셰어링으로 일상 속 이동을 효율적·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동의 새로운 방법"이라며 "사용자 맞춤형 다양한 이동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