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영덕군
젊은 귀농인들이 특이작물을 재배하고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직접판매로 고소득을 창출하는 성공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귀농 및 귀촌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최근 귀농을 꿈꾸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 귀농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 있다. 바로 청정한 동해바다를 끼고 6,590ha에 달하는 넓은 경지면적을 가진 영덕군이다.
영덕대게와 영덕복숭아, 산송이로 유명한 영덕군은 면적이 741.10㎢에 달하며 이는 경북 전체 면적의 3.9%에 해당한다. 임야가 81 %로 전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농지가 11 % 를 차지하고 있다. 영덕군은 산과 들, 강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온후한 기후, 맑은 물과 풍부한 영양의 토양은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기 적합한 곳으로 귀농・귀촌하기에 적합한 최고의 귀농 후보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덕군은 포항시, 울진군, 영양군, 청송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가 개통되는 등 교통 기반시설이 정비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여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포항과 같은 대도시와의 높은 접근성은 귀농인들의 초기 정착 및 적응하기에 용이한 조건이 되며, 또 이러한 우수한 교통환경은 귀농인들이 재배한 작물에 대해 다양한 판로 개척에도 유리하다.
영덕군의 인구는 2018년말 기준 38,108명으로 20,123가구가 살고 있으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6년간 영덕군으로 귀농한 인구는 374가구, 543명, 영덕군으로 귀촌한 인구는 4,949가구, 6,005명 (출처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이다.
영덕군은 귀농인 농어촌 진흥기금 및 귀농 창업 지원,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정착 초기 귀농인의 부족한 영농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 또 농기계 구입 및 농업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귀농인의 정착을 돕고, 이사비용의 일부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귀농인의 현장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선도농가와의 멘토링 사업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귀농・귀촌한 이들이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화합을 위해 결성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 해방풍, 시금치, 표고버섯과 같은 특용작물과 사과, 블루베리 등의 과수, 한우, 한돈 등 축산분야에 이르기까지 귀농인들의 다방면 농업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농인의 정착 지원을 확대하고, 품목별 재배기술 교육 및 각종 영농상담지원을 통해, 귀농인들이 조기에 정착하여 영덕군민의 한 사람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