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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코란도 가솔린…힘·정숙성·공간 '3박자' 하모니

인천=김종훈 기자 ㅣ fun@chocun.com
등록 2019.08.21 15:55 / 수정 2019.12.13 11:02

시끄러운 차보단 정숙한 SUV를 원한다면 가성비 갑 '코란도 가솔린'
동급 디젤 모델보다 최대 193만원 저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동급모델 대비 첨단 사양 대거탑재

코란도 터보 가솔린 모델./사진=김종훈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정숙성에 대한 아쉬움은 늘 풀어야할 숙제였다. 고연비를 실현하기 위해선 ‘디젤 엔진’을 장착해야되지만 가솔린 보다 높은 소음문제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최근 SUV가 레져용 보단 공간 활용도가 높은 차량이라는 인식 때문에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SUV=디젤’이라는 공식도 깨지고 있다. 조용한 SUV를 찾으면서 가솔린 엔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착안해 SUV ‘명가(名家)’ 쌍용자동차는 신형 1.5 가솔린 터보 엔진(e-XGDi150T)을 탑재한 ‘코란도’를 선보였다. 최고출력이 17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힘’에 더해 미세먼지 배출에 일조한다는 우려까지 불식시켰다.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코란도 가솔린은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쌍용차는 최근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고 가성비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정숙성과 동급모델 대비 탁월한 첨단 주행보조장치 등으로 무장한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통해 다소 주춤했던 디젤 판매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코란도 터보 가솔린 모델/사진=김종훈 기자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 마리나리조트에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까지 왕복 100km 구간을 시승했다. 일단 탑승전 화려한 외관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불후의 명작 티볼리와 패밀리룩을 입혀 놓은 느낌에 차체는 천고는 낮아지고 전폭과 전장 모두 키웠다.
차체가 낮아지면서 기존에 투박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특히 시승장 입구에 주차된 오렌지 빛깔 코란도는 강한 남성미와 세련미를 동시에 갖췄다는 느낌을 줬다. 산뜻하면서도 강한 느낌이 럭비공처럼 톡톡 튀는 감성을 준다.

코란도 터보 가솔린 모델의 뒷자석 폴딩 시트를 접으면 사람 두명정도가 누워도 될만한 공간이 나온다/사진=김종훈 기자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 이날 쌍용차는▲그랜드 화이트▲사일런트 실버▲플레티넘 그레이▲스페이스 블랙▲댄디블루▲오렌지팝▲체리레드로 총 7가지 모델을 모두 선보였다.

내부도 쌍용차 맞아 싶을 정도로 럭셔리한 느낌이다. 특히 실내 공간성을 가늠하는 척도인 '커플 디스턴스'와 '트렁크' 수치가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 커플 디스턴스만 해도 코란도는 850mm에 달하는데 반해 투싼은 841mm, 스포티지 837mm에 수준이다.

트렁크는 551ℓ로, 투싼, 스포티지 보다 50ℓ 정도 더 넓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 수납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뒷자석 폴딩 시트를 접으면 가벼운 산행 전 매트리스를 깔고 자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산행을 좋아해서 새벽 산행전 한숨자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 매력적이다.

더욱 맘에 드는 것은 바로 심장이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가진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기아차 셀토스 1.6ℓ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7마력 낮지만 토크는 1.6㎏·m 높다. 공인연비는 11.1~11.3km/ℓ다.

차체는 다소 커졌지만 토크가 높다보니 시원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동승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주행했지만 거의 소음을 느끼지 못했다.

연비를 떠나서 정숙한 주행을 좋아한다면 단연 가솔린 모델을 추천하고 싶다. 구형모델 보다 탁월한 정숙성에 매우 놀랐다. 이야기하다 보니 규정 속도를 넘어 120km가 넘어섰지만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안정성과 특히 고속임에도 불구하고 코너링시 쏠림 현상도 미미해 코너링도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코란도 터보 가솔린 모델의 옆문을 개방하니 넉넉한 공간이 돋보인다/사진=김종훈 기자

눈길을 끄는 것은 동급모델이 쉽게 장착하기 힘든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쌍용차의 첨단 차량 제어기술인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장착됐다. 카메라와 레이터를 통해 차량 주변을 완벽히 스캐닝 해 위험 상황에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가장 맘에 드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IACC) 기능은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상황에 따라 속도를 줄이면서 간격을 유지했다. 특히 핸들을 여러번 꺽어서 차선을 이탈해봤지만 즉각 반응해 차선내로 복귀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코란도 계기판 및 핸들, 중앙센터페시아, 옆문 윈도우 조절 및 도어락, 네비게이션./사진=김종훈 기자

안전 사양 역시 최첨단으로 탑재됐다.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막는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와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자보조(EAF:Exit Assist Function)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안전 사양 역시 최첨단으로 탑재됐다. 후측방 접근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제동해 사고를 막는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와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자보조(EAF:Exit Assist Function)가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 가격은 동급 디젤 모델보다 최대 193만원 저렴하다. 트림에 따라 ▲C3 2256만원 ▲C5 2350만원 ▲C5 프라임 2435만원 ▲C5 플러스 2570만원 ▲C7 2755만원 등이다. 넓은 수납공간과 정숙한 첨단 SUV를 바라는 도심형SUV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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