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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베트남서 '처음처럼'으로 한국문화 전파

조은주 기자 ㅣ
등록 2019.07.30 11:34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 운영 후원금 전달
“2500여명 현지인들 한국어와 문화 배워”

롯데주류가 베트남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롯데주류는 사단법인 비비비(BBB)코리아에게 베트남 지역‘후에 세종학당’운영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후에 세종학당은 2013년 세종학당재단의 지정을 받아 국내 언어·문화 NGO 비비비(BBB)코리아와 현지 후에대학교가 운영하는 한국어·한국문화 보급기관이다.

현재까지 2500여명의 현지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에 대해 배웠다.

롯데주류는 베트남 현지에서 ‘처음처럼’, ‘순하리’ 등 한국의 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브랜드명을 활용한 한국문화 체험행사, 베트남 전국 세종학당 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도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의 일환으로 수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진행했다”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는 마음으로 해외 사업을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처음처럼’은 베트남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28%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하노이에 처음처럼 플래그십 스토어인 ‘K-pub 처음처럼’을 운영하는 등 현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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