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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씨없는 포도 350톤 물량 푼다

조은주 기자 ㅣ
등록 2019.07.25 17:11

'포도 페스티벌' 열어 국산·미국산 포도 350t 판매
'샤인머스캣 신드롬' 분수 효과 기대

이마트에서 지난해 샤인머스캣 매출은 전년 대비 515.8%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월 1일∼7월 23일 기간에도 286% 증가하며 전체적인 포도류 신장세를 견인했다./조선DB

이마트는 25일부터 31일까지 350t 규모 물량의 '포도 페스티벌'을 열고 제철을 맞은 국산 유명산지 포도와 미국산 씨없는 포도를 대대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은 '남원 춘향골 캠벨포도', '남원 캠벨포도', '미국산 청·적 혼합포도 피크닉팩' 등이다.

일교차가 큰 분지인 전북 남원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다른 산지의 포도보다 나무에 4∼5일가량 더 매달려 있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남원산 캠벨포도와 함께 씨가 없고 알이 큼직한 거봉 품종을 김천과 영동 등에서 공수해 판매하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도 등급별로 1만∼4만원대에 선보인다.

또 올해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미국산 씨없는 포도의 매입량을 확대했고 품목도 다양화했다.

미국산 포도 중 가장 일찍 출하되는 품종인 '슈가원', '아이보리', '플레임' 등으로 구성한 '미국산 청·적 혼합포도 피크닉팩'과 프리미엄 청포도인 '밸리펄' 등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이마트가 포도 판매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샤인머스캣 신드롬'이 분수 효과를 일으키며 전체 포도류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샤인머스캣 매출은 전년 대비 515.8%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월 1일∼7월 23일 기간에도 286% 증가하며 전체적인 포도류 신장세를 견인했다.

이마트 내 과일 매출 순위에서 포도는 2017년 6위에서 지난해 4위로 올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과일류 가운데서도 복숭아·자두는 각각 18.6%와 7.4% 신장하는 데 그쳤지만 포도는 33.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남원, 영동, 송산, 대부도 등 국내 유명 포도 산지의 포도를 70만 송이가량 매입했다"며 "미국산 포도도 판매 시기를 3주 앞당겨 일찍부터 당도 높은 수입 포도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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