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리호/동원산업 제공
동원산업의 신형 선망선 '주빌리호'가 20여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첫 출항한다.
동원산업은 16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에서 신형 선망선 '주빌리호'의 출항식을 연다고 밝혔다.
주빌리호는 동원산업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졌다. '주빌리'(JUBILEE)란 50주년 기념일을 의미하는 단어다.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윤명길 원양산업협회장,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빌리호는 2200t급 헬기 탑재식 선망선이다. 최신 급랭 설비를 갖춰 고부가가치의 참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주빌리호는 김민호 선장 등 30여명의 선원을 태우고 약 1년간 남태평양 해역에서 참치 조업을 할 예정이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지난 50년 동원산업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주빌리호가 앞으로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고 미지의 미래를 개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6척의 신규 선망선을 건조하며 선단 현대화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