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日불매운동]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일부 "매대에서 치우겠다"

조은주 기자 ㅣ
등록 2019.07.06 10:22

"약사회 단체 입장의 유의미한 변화 없어‥좀 더 지켜봐야”
"일부 약사들 매대에서 치우겠다", 약사회 단체별 관망세

일본 정부의 보복성 경제 제재로 약국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조선DB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성 경제 제재로 한국 국민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약국업계도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6일 약국업계를 살펴보니 각종 약사회 모임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며 사태를 관망하는 눈치다.

일부 약사들은 매대에서 일본 의약품을 치우며 불매에 동참하고 있지만 아직 단체를 중심으로 한 움직임은 없다.

하지만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태 당시의 약국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났던 것처럼, 이번에도 동력이 생긴다면 단체 행동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일부 약사들로부터 매대에서 (일본제품) 치우겠다는 얘기를 듣긴 했다"며 "누군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동력이 생긴다면 운동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 옥시 사태에서도 상당히 많은 약국들이 참여를 했었고, 정치적 불매운동으로 논의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불매운동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목소리도 있다.

새물결약사회 관계자는 "개개인의 약국이 판단해서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약사단체에서 조직적으로 나설 일이라고 보이진 않는다"며 "자칫 불매운동이 국민들의 눈높이에선 안 좋게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커뮤니티 등에서 의견을 나누고 각각 행동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