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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 대표 “내년 면세점 세계 1위 도약하겠다”

조은주 기자 ㅣ
등록 2019.07.05 11:41

일본, 베트남, 호주 등 해외시장 개척 가속도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을 찾은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가운데)가 관계자들과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롯데면세점 제공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이 대표는 해외 시장 영토개척을 위해 아시아 최대 면세박람회인 싱가포르 TFWA에 참가해 시장조사를 하고 돌아왔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면세점과 미국 괌공항점에 진출한 이래, 2016년 일본 도쿄긴자점, 2018년 베트남 다낭공항점과 냐짱깜라인공항점, 올해 초 호주와 뉴질랜드에 5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사업 지도를 넓혔다.

올 하반기 신규 출점이 예정된 베트남 하노이공항점과 다낭시내점을 포함하면 국내 8개점, 해외 7개국 14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은 지난해 약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 시내면세점인 미쓰코시면세점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출점 첫해 매출은 2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490억원으로 빠르게 볼륨을 키웠다. 이는 현지 고객을 위한 상품 구성과 롯데면세점의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한 결과다.

2017년 문을 연 베트남 다낭점은 물론 2018년에 출범한 냐짱공항점까지 모두 개점 첫해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인기 화장품과 향수 브랜드 라인을 강화한 상품 구성 전략이 베트남 방문이 잦은 중국, 러시아 고객에게 유효하게 작용하면서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 하반기 하노이공항점과 다낭시내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진출했다. 현재 호주 브리즈번과 캔버라 공항점, 멜버른 및 다윈 시내점,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까지 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시장에서 갈고닦은 정보기술과 물류 노하우를 온라인 면세점에 도입해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전략 구사를 위해 오세아니아 지역 영업전문가도 영입했다.

한편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4월 호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현지 쇼핑 관광 인프라스트럭처 개선 투자 노력을 인정받아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에게서 감사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2014년 4조원, 2016년 6조원, 2018년 7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2020년에는 해외 목표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1위 면세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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