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호반그룹 회장과 부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가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제공
호반그룹이 21일 전날 김상열 회장이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와 오찬 회동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부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 응웬 부 뚜(Nguyen Vu Tu) 주한대사, 김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엉 딘 후에 부총리는 재무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는 베트남 경제 사령탑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박항서 감독이 맡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선전하면서 양국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며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양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엉 딘 후에 부총리는 "우량기업인 호반그룹이 베트남에 투자해 주길 바란다”라며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임명됐다. 광주전남 지역은 1만5000여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