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팀 응원의 열기만큼이나 응원전 인근 GS25 매출도 뜨거웠다./GS리테일 제공
역대급 축구 성적을 거둔 결승전의 뜨거운 응원전만큼이나 시내 주요편의점들의 매출도 급등했다.
15일 밤부터 전국 각지에서 U-20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이 열리면서 맥주와 치킨, 안주류와 김밥 등이 평소보다 수십배 이상 팔려나가면서 월드컵 특수효과를 누렸다.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 시간인 15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5.4배) 증가했다. 튀김류와 함께 맥주 상승폭도 컸다. 맥주 역시 같은 시간 전주 대비 188.6% 매출이 늘었다.
전국 각지에서 길거리 응원이 이어지면서 차가운 음료도 잘 팔렸다. 전주 대비 아이스드링크 매출이 130.1%, 얼음이 166.7%, 탄산음료가 85.6%, 생수가 60.8% 각각 늘었다. 심야에 열린 경기였던 만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매출도 전주 대비 5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은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 내에 입점한 편의점 GS25 3개 점포를 이날 운영했다.
결승전 응원객들은 15일 밤 10시부터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날 자정까지 2시간동안 경기장 내 GS25 3개 점포에서 일어난 매출은 평소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던 날의 하루 평균 매출 대비 162% 증가했다.
또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GS25 8개점의 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요일 대비 맥주는 32배, 치킨25는 26배, 안주류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