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T301 공사 현장./GS건설제공
GS건설이 시공중인 싱가포르 T301 현장이 무재해 2000만 인시(人時: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 총합)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현장이 지난해 11월 29일 무재해 1500만인시를 달성 데 이어 약 6개월여만인 지난 6월 7일에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달성한 무재해 2000만 인시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50년 건설 역사상 처음 기록한 것이다.
GS건설이 지난 2016년 수주한 T301 현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이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대기업-협력업체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소개된 건설 현장이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 (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 기지 공사이다. 총 공사비가 무려 20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조7000억)에 달하는 LTA 발주 공사 중 역대 최대규모 프로젝트다.
T301은 지하 1층~지상2층까지 총 3개층에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며,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812대를 수용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T301현장은 48ha(약 15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토공, 지하연속벽, 연약지반개량 등 초기 공종을 완료하고 복합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덕배 GS건설 T301 현장담당 상무는 “지난해 10월부터 근로자뿐 아니라 발주처까지 함께 참여하는 선진안전관리기법인 IIF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