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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세무조사에 실적 부진까지 '먹구름'

조은주 기자 ㅣ eunju@chosun.com
등록 2019.05.17 21:04

기획 세무조사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맡아

오리온이 실적부진에 더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까지 들어가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17일 업계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 찾아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일상적인 정기조사보다는 기획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 소속 직원들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최근 착수한 역외 탈세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2015년 오리온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해외 자회사 등과 거래 과정에서 소득을 축소해 세금을 누락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듬해 수십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국세청은 "개별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리온 측은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맞지만 사유와 조사 내용 등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015년 세무조사를 받았고 내부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누락한 혐의가 드러나 수십억원대의 추징금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오리온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73억169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976억962만원으로 3.6% 감소했고 순이익은 528억5756만원으로 21.7% 줄어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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