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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5G' 美 출시…韓보다 20만 비싸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5.17 14:06 / 수정 2019.05.17 15:05

美 이동통신사 버라이즌통해 출시
256GB 1300달러·512GB 1400달러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을 미국에 출시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16일(현지시간) 갤럭시S10 5G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시 등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이날 일부 언론을 초청해 갤럭시S10 5G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갤럭시S10 5G는 미국에 출시되는 사실상 첫 5G 스마폰이다. 버라이즌은 지난달 모토로라의 '모토Z3'로 5G 상용화를 알렸지만, 이 모델은 LTE기반에 5G모듈을 별도로 장착해야해 온전한 5G 스마트폰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S10 5G 미국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300달러(한화 약 151만원), 512GB 1400달러(약 163만원)이다. 여기에 소비세 10%가 추가로 붙어, 국내 출고가와 비교하면 약 15~20만원 가량 차이난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최대 650달러(약 76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삼성 VIP 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통신사를 버라이즌으로 변경시 200달러(약 23만원)을 지원하고, 중고보상프로그램으로 450만달러(약 52만원)을 지원한다.

버라이즌은 갤럭시S10 5G 출시로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갤럭시S10 5G를 판매하는 버라이즌은 연내 워싱턴D.C.와 애틀랜타, 보스턴,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댈러스, 휴스턴, 덴버, 샌디에이고, 캔자스시티 등 20개 도시에서 5G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현재 시카고와 미네아폴리스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영국에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오는 22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해 다음달 7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예약판매는 삼성 온라인샵과 소매점, 영국 이동통신사 EE와 보다폰에서 가능하며 출고가는 예약판매 시작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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