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신작 부재로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지만, 2분기 부터 연달아 출시될 신작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 9일 출시된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예상한 수준에서 성과가 잘 나오고 있고, 구글 매출도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낮아 (투자자들이) 많은 의문이 있겠지만 하반기에 나올 대작들이 많다. 당분간은 기존에 투자됐던 인건비용과 신규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겠지만 하반기 이후 영업이익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영훈 넷마블 전략담당 부사장도 "영업 이익률은 외부 IP 의존도나 내부 IP에 따른 변동비와 투자와 같은 고정비로 구성된다"며 "지금은 실적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부분이 있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가시화되면 최소 20% 이상에서 영업이익률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지난 5월9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출시했으며 6월에 ‘BTS 월드’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M’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6월 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BTS 월드의 수익구조와 관련해서 이승훈 부사장은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기본적인 논의는 하겠지만, 게임경제와 관련된 것은 넷마블이 주도권을 갖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대해서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라며 "14일 기준 사전예약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조만간 구체적인 출시시기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BTS IP를 활용한 두번째 게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승훈 부사장은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신작 BTS 게임은 개발 초기 단계”라며 “지금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