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올해 1분기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애니팡3' 등 주력 게임이 성과를 내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선데이토즈는 10일 1분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하며 49%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에 주력 게임 4종이 하루 100만여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견조한 매출을 이뤘고,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게임 내 광고 사업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대대적인 콘텐츠 확대를 선보인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과 리마스터 버전을 적용한 애니팡3는 1분기에 대형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광고 사업 역시 국내외 시장을 무대로 분기 매출의 10%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발인력 충원 등 중장기 투자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신작 ‘디즈니팝’의 일본 및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3분기로 확정했으며 이어지는 4분기부터 다양한 신작 모바일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IP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가칭 ‘크로스파이어 듀얼’, 애니팡의 4번째 시리즈인 가칭 ‘애니팡 A’는 국내외를 겨냥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 역시 HTML5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인 ‘슬롯메이트’에 이은 슬롯 머신 소재의 신작 게임 출시와 공격적 투자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1분기는 기존 게임들의 대형 업데이트와 정비를 통한 탄탄한 인기를 다지며 광고 사업 등 신사업을 육성한 의미가 있다”라며 “2분기부터 ‘디즈니팝’의 순조로운 국내 서비스와 다양한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