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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비메디컬 ‘마이크로니들패치’, 관절 등 새 영역 개발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19.05.08 14:48 / 수정 2019.05.08 14:50

화장품 영역 넘어서 전립선 등 새분야 도전장
P&G 벤처스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타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선정

안상원 비메디컬 대표/비메디컬 제공.

피부주름 및 탄력개선 효과를 증대시킨 마이크로니들패치가 관절통증과 남성 성기능, 전립선 등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8일 국산 봉독 ‘프로폴리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비메디컬(Bee-medical)이 연골주사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두충, 오가피, 모과 추출물을 니들에 탑재시켜 관절과 근육통 부위에 붙이는 ‘프로패치’와 천연 항생제로 알려진 프로폴리스 성분과 복분자, 토사자 추출물을 니들에 탑재시켜 남성 회음부위 및 남녀 경혈자리에 붙이는 ‘위너패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니들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서서히 니들이 녹아 흡수되는 용해성니들로 얼굴 필러주사 성분의 히알루론산이 니들의 주요 성분이다. 

비메디컬은 기존에 여성용 화장소품으로 사용돼 오던 마이크로니들패치에 국산 프로폴리스, 오가피, 두충, 복분자, 토사자 추출물을 탑재해 근육, 관절 통증, 남성 성기능, 전립선, 헤르페스 물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과학기술과 한의학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수출진흥프로그램인 GMD사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해외 온라인판매 사업에 선정됐다. 또 지난 4월에는 한국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에 한의학적 원리와 임상 경험을 접목시킨 점을 인정받아 P&G Ventures 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타가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미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상원 대표는 임상 26년차 한의학박사로 2017년 ‘정제봉독을 이용한 조루치료 및 발기부전치료 외용제’로 특허를 받아 창업 후 위너크림, 위너크림파워 등 남성 봉독크림을 개발해 국내 판매와 해외수출을 병행하고 있다. 

안 대표는 “봉약침 치료에 사용되는 국내산 정제봉독과 프로폴리스 등 다양한 봉산물을 이용한 제품을 연구 개발해 국내 판매 및 해외수출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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