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자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 전자상거래 솔루션 'NCP'가 중대형 쇼핑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NHN은 NCP가 통합 클라우드 '토스트'를 기반으로 운용함으로써 쇼핑 부문의 클라우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NCP는 지난 2017년 페이코 쇼핑몰(한국), 코미코 쇼핑몰(일본) 등 자사 서비스를 대상으로 적용돼 왔다. 이후 KB카드의 회원전용몰 리브메이트, 유아동 패션기업 퍼스트어패럴의 국내 서비스와 미국 내 온라인 패션 쇼핑몰 나우렛, 더로이트 등이 NCP를 통해 구축됐다. 이어 올 상반기 내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다수의 커머스 기업과 계약도 앞두고 있다.
특히 퍼스트어패럴은 10년 이상 사용된 자체 구축 쇼핑몰의 노후화와 운영 불편을 해소하고, 최근 성장하는 모바일 환경으로의 변화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NCP로의 플랫폼 전환을 단행했다. 퍼스트어패럴은 국내 아동복 시장을 이끌어온 대표 기업으로 프렌치켓, 티파니, 게스키즈, 엘리콘 등 다수의 아동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퍼스트어패럴 측은 NCP 도입에 대해 표준화된 업무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성과 NHN의 클라우드와 결제 시스템의 통합 활용을 강점으로 꼽았다. 보유 브랜드마다 각기 다른 플랫폼을 활용하던 것을 NCP로 통합해 구축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상품 등록부터 배송, 고객서비스, 정산, 프로모션까지 일원화해 관리하게 됐다. 또한 토스트의 인프라를 통한 서버 구축과 증설로 인한 비용 절감과 더불어 KCP와 같은 결제 시스템을 빠르고 쉽게 적용했다.
최준범 퍼스트어패럴 이사는 "퍼스트어패럴은 패션 부문의 커머스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NCP는 퍼스트어패럴만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 확장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솔루션 자체의 안정성, 상품 입고부터 정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플랫폼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퍼스트어패럴은 NCP 도입 이후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까지 도달하며 모바일 쇼핑 부문이 강화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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