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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MAU 1000만 돌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04.23 11:05

네이버는 3월 기준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내·외부 테스트 결과 파파고에서 중점적으로 활용되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주요 4개 언어 간 번역 품질의 경우 타사 대비 평균 27% 높을 정도로 독보적이며, 사용자들의 번역 요청이 많은 베트남어에 대해서도 번역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파고에서 가장 많이 통번역되는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다음으로 베트남어가 차지하고 있다. 영어의 번역 사용량은 2위보다 3배 가량이며, 실제 번역 요청 중 15% 가량은 해외에서 발생한다.

기술적 개선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네이버가 보유한 수많은 한글 문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영한 번역에 높임말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사진을 찍으면 문자를 인식해 번역해 주는 OCR 기술의 정확도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개선된 OCR 엔진은 현재 일본어 버전에 한해 제공 중이며, 연내 중국어, 영어, 한국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 신중휘 리더는 "파파고는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규모의 한글 데이터와 이에 최적화된 모델링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번역 품질의 고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항상 편리하고 쉽게 통번역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 고도화와 서비스적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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