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일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스크린 결함 논란이 제기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제품의 초기 검사 결과 화면 보호막을 떼지 않은 경우의 화면 결함 논란은 힌지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노출 부분 충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성능에 문제를 일으킨 이물질이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5월 3일에는 영국·프랑스 등 유럽 15개국에, 5월 중순에는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스크린 결함으로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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