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2019년 1분기 전세계 가입자 수가 1억4886만 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료 구독 계정도 960만 명이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미국에서만 174만 명이 늘었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 786만 명이 가입했다.
이탈자를 상쇄한 순증 가입자 수는 890만 명이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구독 계정 순증을 바탕으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5억 달러(약 5조11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당 순익(EPS)은 76센트로 전망치 평균(57센트)을 크게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500만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가 늘고 상반기에만 1460만 명이 유료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의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샌드바인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전세계 모바일 스트리밍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그친다. 넷플릭스가 가장 오래 서비스를 해왔던 미국도 전체 TV 스크린 소비 시간에서 넷플릭스 비율이 10%에 불과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더 많은 이들에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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