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의 5G 기술력과 통신 인프라 운용 노하우를 괌·사이판에 전파한다.
SK텔레콤은 괌 소재 IT&E 본사에서 '괌∙사이판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유선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FWA 방식으로 괌과 사이판에서 올 하반기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FWA는 고정형 무선 접속방식으로 유선 대신 무선으로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FWA 방식이 현지의 취약한 유선 서비스를 대체하는 효과가 크고 특히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고층 빌딩이 거의 없이 탁 트인 현지 지형지물 특성상 28GHZ 대역의 강한 직진성으로 효율적 커버리지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5G망 설계, 효율적 망 구축을 지원하고 현장 시험 서비스 및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는 등 최고 통신 품질을 위한 망 설계·구축· 운용 기술 노하우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IT&E는 5G 관련 구체적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양사가 최우선으로 제공 검토 중인 분야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5G망을 괌·사이판 주요 지역에 설치해 고객 체감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실시간 초고속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서비스 제공 기반도 마련한다.
아울러 자체 보안 솔루션을 IT&E 망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눴다.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이 IT&E 망에 적용되면 괌·사이판 현지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양사의 이번 5G 협력은 SK텔레콤의 5G 기술력과 New ICT선도 역량이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