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빠르고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 구조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5G에서는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20Gbps의 전송속도와 10분의 1의 지연 시간이 요구된다. KT는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때 백본망에서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를 적용했다. 백본망은 다양한 하위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거나 분산된 망들을 통합하기 위한 최상위 네트워크로 각기 다른 부분망간에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경로를 제공한다.
LTE를 포함한 기존 유무선 통신의 백본망에는 트래픽 처리 구조상 지역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없어 다른 지역 사이 트래픽을 처리할 때 반드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해야만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용한 메시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끼리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다. 메시 구조를 적용하면 전국의 주요 지역센터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생성되기 때문에 지역 간 트래픽 전달 시 전송 지연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메시 구조를 적용하면 특정 구간 장애 발생 시에도 다양한 대체 경로 확보가 가능해져 망 생존성 향상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향후 5G 메시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이번 5G 백본망 메시 구조 적용으로 5G 시대에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