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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OTT 플랫폼 '푹' 지분 30% 인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01.04 09:40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지상파 프로그램을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푹(POOQ)'의 지분 30%를 인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푹은 지상파 3사가 투자한 OTT 플랫폼으로, 지상파 드라마·연예오락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SK텔레콤은 합병으로 탄생할 신설 OTT의 지분 30%를 확보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68만 명 수준인 푹의 고객 수가 300만~400만 명으로 늘어나면 지분율을 50% 또는 그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되면 SK텔레콤은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신설 OTT에 투자하고,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시장을 독점하고,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파격적으로 지상파와의 협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일 신년회에서 "OTT 서비스 옥수수 등이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및 국내외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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