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한 '안드로이드UHD 2.0'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8.0 '오레오'를 적용하고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셋톱박스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으며 대기모드 상태에서 전력 소비량은 9.1W로 대폭 낮췄다.

셋톱박스의 CPU는 쿼드-코어 1.6GHz로, 메뉴에 접근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블루투스로 연결된 전용 리모컨을 통해서는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의 마이크 모양 버튼을 누른 후 음성명령으로 유튜브 검색, VOD 검색, 구글 검색, 채널 전환 등이 가능하다.

또한 셋톱박스 크기가 가로 14cm, 세로 14cm, 높이 3cm로 초소형화됐다. 기존 대비 부피가 약 3분의 1로 줄었다.

원성운 KT스카이라이프 고객본부장은 "TV를 시청하는 고객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중요한 리모컨, 셋톱박스 등의 성능을 다각도로 향상시키고 AI 서비스 기반 또한 마련했다"며 "차별적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지속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 이용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