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AI서비스 '뉴 빅스비'를 갤럭시노트9 외에도 갤럭시S9 시리즈, 갤럭시S8 시리즈 등에 확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갤럭시S9 시리즈를 시작으로 갤럭시S8 시리즈, 갤럭시노트8에 뉴 빅스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뉴 빅스비 업데이트는 구글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9.0 파이 업데이트와 함께 이뤄진다. 글로벌 기준 이달 말부터 국내에서는 내년 1월부터 이전 기기에서도 뉴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5개국 언어 베타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뉴 빅스비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9과 함께 출시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뉴 빅스비가 대화 문맥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3자 개발자 앱 연동을 통한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여 업체 수가 적어 연동되는 서비스가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자주 나온다.
뉴 빅스비는 기존 빅스비와 달리 '캡슐'이라는 단위로 작동하는데, 삼성전자가 현재 지원하는 캡슐은 망고플레이트, 스타벅스 등으로 제한돼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통합 개발 환경을 개발자에게 오픈해 다양한 캡슐을 개발하게 함으로써 빅스비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년 초에는 사용자들이 캡슐을 이용할 수 있는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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