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케냐 나이로비 사파리콤 본사에서 케냐 보건부 및 정통부, 케냐 통신사 사파리콤과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체루티치 케냐 보건부 부국장, 케서린 게타오 케냐 정통부 ICT 전산원장, 스티븐 체게 사파리콤 대외협력 부사장, 신다울 한-케냐 전자정부협력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은 GEPP의 첫 해외 구축 사례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케냐 사파리콤과 MOU를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케냐 법률원, 정통부 등 정부 기관들과 워크샵을 통해 현지 적용을 위한 법률 및 기술자문을 받았다. 지난달 케냐 정통부와 보건부 간 협의가 완료됐다.
GEPP는 케나 보건부에서 설정한 국내외 감염병 정보와 감염병 위험지역을 여행 중인 사라피콤의 고객의 정보를 수신해 통합 분석한다.
사파리콤은 고객에게 SMS를 발송해 개인차원의 예방과 응대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냐 보건부는 국민들의 감염병 노출 현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향후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케냐의 감염병 예방 정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GEPP는 케냐 국내외 감염지역을 방문하는 사파리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파리콤은 케냐 이동통신시장의 약 7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전무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케냐 정부 차원에서 추진돼 그 지속성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KT의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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