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노키아 '8110 4G'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8110 4G는 1996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피처폰에 현대적 디자인과 기술을 더한 노키아 오리지날 제품군이다.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 성능과 가격이 낮지만 통화·인터넷·음악·동영상 재생 등 꼭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췄다. 유려한 곡선형 바디에 부드러운 슬라이드 구조로 '바나나폰'이란 애칭으로 알려졌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키아누리브스가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바나나폰 출고가는 13만9700원으로 단말지원금을 통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든 할부원금이 없어 세컨폰으로 이용하기에 알맞다. 구글 카이OS, 2.4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205 CPU, 착탈식 1500mAh 배터리 등의 스펙을 갖고 있다.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조강호 본부장은 "심플한 디자인에 꼭 필요한 기능만 지닌 합리적 가격의 바나나폰이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나나폰은 G마켓에서 오는 26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공식 판매는 27일부터 G마켓과 다이렉트몰에서 이뤄지며, CJ헬로는 이베이와 제휴를 통해 바나나폰을 G마켓에서 단독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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