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 2018'이 부산 벡스코에서 15일 막을 올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18은 이날부터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는 전체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년 대비 3.8% 성장한 2966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국내외 게임업체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대거 신작들을 공개한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최대규모인 300부스로 전시관을 마련해 총 14종의 PC 및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다. 먼저 1996년 선보인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바람의 나라: 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 위버',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과 모바일 MMORPG '트라하'도 공개한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함께 '세븐나이츠2',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의 신작 4종을 선보인다. 내달 6일 출시되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사전 예약에서 4일 만에 50개 서버가 마감되는 등 출시 전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블루홀은 게임 연합의 새로운 브랜드인 크래프톤을 선보이고 현재 개발 중인 미공개 작품 5종 일부를 공개한다.
올해 포트나이트로 흥행을 일으킨 에픽게임즈는 지스타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스폰서를 맡아 주목받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스타를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녀전선 개발사인 중국 게임사 XD글로벌과 클라우드 업체들도 국내외 게임사들을 공략하기 위해 지스타에 대거 참가한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NHN엔터테인먼트, SK C&C 등의 업체들은 지스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뿐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도 지스타에서 클라우드 상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는 BTC관이 전부 마감됐고, BT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4일간 안전하고 즐거운 모두의 게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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