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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소프트, 서울아이티고에 '시험지 유출방지 시스템' 시범 서비스 시작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11.02 11:36

보안 솔루션 전문회사 와우소프트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서울아이티고등학교에 '시험지 유출방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설치된 시험지 유출방지 시스템은 컴퓨터로 만들어진 시험지 생성부터 출력까지 모든 과정을 제어·관리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PC나 노트북에 설치하면 누가 어떤 문서를 생성·수정·삭제했는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출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력 문서의 파쇄일을 지정할 수 있고 파쇄 기한과 부수를 기록하며 문서 회수 여부도 알 수 있다.

와우소프트측은 시험문제 유출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지만 마땅히 이를 막을 대안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금융기관과 대기업에 보급하고 있는 자사 지능형 출력물통합보안 시스템 'Paper-X'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서울아이티고등학교에 시범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장수현 서울아이티고등학교 교장은 "다른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시험지 유출사건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신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와우소프트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시험지 유출방지가 검증되면 다른 학교에도 전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종상 와우소프트 대표는 "시험문제 작성에서부터 출력, 등사, 파기 등의 과정을 점검한 뒤 학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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