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의 인공지능 TV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올레드 TV AI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LG 인공지능 TV에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이로써 사용자는 별도의 인공지능 스피커나 스마트폰 없이 LG 인공지능 TV의 대화면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시청 중인 방송 프로그램 연관 정보와 콘텐츠 등을 포토, 지도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이용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강릉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LG 인공지능 TV의 매직리모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얼마나 걸려?" 또는 "지난 여름 강릉에서 찍은 가족여행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온 가족이 함께 TV를 보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여행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LG 인공지능 TV는 자사 인공지능 가전을 포함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된 스마트기기들도 제어할 수 있다. TV의 매직리모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전등 밝기 2로 내려줘" 등을 말하면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된 스마트 조명, 블라인드 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LG 인공지능 TV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모두 탑재해 TV 기능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
딥씽큐 기반의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사용자가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명령하면 TV 채널 검색, 추천, VOD 서비스, 유튜브 등 콘텐츠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독자 플랫폼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적용한 LG 인공지능 TV는 다른 인공지능 기기와 달리 TV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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