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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 계약 체결...금융 서비스 확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10.01 13:51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바로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신안캐피탈과 지분 절반가량을 400억원 가량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에는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57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한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로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 및 중개,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전문성·경쟁력과 바로투자증권의 투자·금융 포트폴리오가 가진 강점을 살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뿐 아니라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여타 금융권과의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이번 인수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카카오페이가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여러 제휴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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