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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2' 업데이트 정식 배포...성능 개선 중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9.18 13:24

애플은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12' 업데이트를 정식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iOS 12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성능 개선이다. 애플은 iOS 12 업데이트 시 앱의 평상시 실행 속도가 최대 40% 빨라지고 키보드가 나타나는 속도와 타이핑 반응성이 최대 50%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잠금 화면에서 스와이프했을 때 카메라가 실행되는 속도가 최대 70% 빨라지고, 공유를 위한 확장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설치돼 있을 때 공유 창의 실행 속도가 최대 2배 빨라진다.

이번 iOS 12를 통해 성능이 개선되는 기기는 '아이폰5s'부터 '아이패드 에어'에 이르는 구형 기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용자들끼리 무선랜과 통신망을 통해 영상통화할 수 있는 페이스타임도 기능이 개선된다. 애플은 iOS 12 업데이트 시 최대 32명과 동시에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있으며 애플워치 이용자도 페이스타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페이스타임 통화 중에 친구 또는 가족의 얼굴을 '애니모니콘'이나 '미모티콘'으로 바꿀 수 있고 새로운 필터, 텍스트 효과, 도형 등을 동영상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또한 앱 및 웹사이트 사용 시간을 파악하고 앞으로 사용 시간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크린타임도 추가됐다. 애플 제품 이용자는 스크린타임을 통해 자신의 앱 사용 내역, 알림, 화면 깨우기 횟수를 주간 보고서로 받아보거나 '오늘 보기'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증강현실 기능도 강화돼 AR 물체를 현실 속 실제 공간에 고정시켜 시간 제약 없이 AR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 같은 장소를 찾은 다른 누군가 감상할 수 있도록 AR 예술 작품을 만들어 고정시켜놓을 수도 있다.

아울러 얼굴 추적 기능은 이용자의 시선을 인지하고 혀를 내밀거나 윙크를 하는 동작까지도 감지할 수 있으며, 보다 생동감 있는 AR 기능을 제공한다. 시리에는 단축어를 추가한 뒤 이용자의 아이폰, 아이패드 또는 애플워치에서 음성 명령으로 해당 단축어를 실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방해금지 모드 시 기기화면이 어두워지고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해 수면시간을 보장하며, 발신 내용별로 묶어 보여주는 알람기능도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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