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기존 대비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서비스 'T 와이파이 AX'를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T 와이파이 AX는 802.11.ax 표준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로, AP당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 2013년 상용화된 기가 와이파이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은 802.11.ax 칩이 탑재되지 않아 1Gbps가 최대 속도이며 기존 866Mbps 대비 약 1.2배 늘어났다. 내년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데이터 통신 효율이 향상돼 최대 속도가 1.2Gbps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면 고객들은 더욱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갤럭시S8 이후 출시된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별도 조치 없이도 빨라진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 와이파이 AX 미지원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기존과 동일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등에 따른 체감속도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사용량이 많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상용망을 구축했고,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T 와이파이 AX는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상용 AP를 활용하고,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전파를 송수신하며, 2.4GHz 및 5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다.
또한 SK텔레콤은 T 와이파이 AX 최대 속도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 10기가 인터넷 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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