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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요금 수준의 'T괌·사이판패스'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9.12 11:24

SK텔레콤이 괌·사이판 전용 서비스 'T괌·사이판패스'를 오는 19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패스는 괌·사이판에서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을 이용하고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19일부터 12월 말까지 괌·사이판에 방문하는 SK텔레콤 고객에게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괌·사이판을 방문하면 자동 적용된다. 음성, 문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매일 3분간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국내 요율(1.98원/초)이 적용된다. 문자메시지·멀티미디어메시지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프로모션이 종료되는 12월 말 이후부터는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괌·사이판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400Kbps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한 국내처럼 T멤버십 할인도 가능해진다. T멤버십으로 버젯렌터카에서 예약하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차량을 빌릴 수 있다. 괌에서 T로고가 표시된 미키 택시를 타면 10달러이상 결제 시 1달러를 할인받는다. 하드락카페, 씨그릴, 서프클럽, 부바검프 등 현지 대표 맛집에서는 인기 메뉴를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다. 괌·사이판 각각 30여 개의 일반 식당에서도 10% 할인이 적용된다.

SK텔레콤은 고객이 T괌·사이판패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공항, 쇼핑몰, 리조트, 식당 등에서 옥외광고, 인쇄물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괌·사이판 방문 고객이 국내 요금 수준으로 데이터, 음성 로밍을 이용하고 다양한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며 "SK텔레콤 고객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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