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터블 SSD 'X5' 시리즈를 내달 3일부터 글로벌 50개국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X5 SSD는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 3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IT전문가·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X5 시리즈에 SSD 내부 구동을 위한 NVMe 인터페이스와 기존 USB-C 포트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4배나 빠른 40Gbps 속도의 외부 연결용 썬더볼트 3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적용했다.
X5 시리즈는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2800MB/s와 2300MB/s로 기존 SATA 인터페이스 기반 포터블 SSD보다 최대 5배 이상 빠르며, 특히 외장 하드보다도 최대 25배 빠른 쓰기 성능을 갖췄다. 이는 PC에서 X5로 고해상도 4K UHD 영상을 불과 1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다.
또한 발열 제어 기술과 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AES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 기반의 패스워드 솔루션이 적용돼 보안성도 뛰어나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X5 제품 출시로 고화질, 고사양의 콘텐츠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휴대형 스토리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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