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일본 도쿄에서 지난 27일 개최된 '제6회 한중일 인터넷 침해사고대응 연례회의'에서 중국, 일본 국가 침해사고대응팀과 한·중·일 사이버공격 공동대응 및 협력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KISA와 중국, 일본의 침해사고대응팀은 지난 2011년 국가적 책임을 지고 있는 사이버보안 사고 대응팀 간 공동 업무협약를 체결한 후, 그 후속조치로 매년 대면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이번 연례회의에서 DDoS를 주제로 각국 침해사고대응팀이 운영 중인 사이버악성행위 탐지·대응 체계 등을 공유했다. 각국은 한국에서 KISA가 운영하는 DDoS 탐지·대응시스템과 이 시스템을 통한 침해사고 대응 사례, 중국의 DDoS 대응 노하우, 일본이 신규 개발 중인 최신 DDoS 탐지 시스템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1년 간 각국에서 발생했던 피싱 등 사이버 악성 행위 통계 및 대응 현황을 분석하고 차년도 협력 필요사항에 대해 검토했다.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국가 침해사고대응팀은 각국 사이버보안 최전선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며,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인 중국, 일본의 침해사고대응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국내외 사이버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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