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위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
2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오후부터 비상상황실을 가동했다. 비상상황실에는 2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도서·산간 지역 철탑 및 안테나 등 통신시설 4000여 곳의 안전점검을 했다. 또한 신속한 통신시설 복구를 위해 이동기지국 55식, 발전 차량 50대 등 복구 장비를 태풍 예상 경로에 따라 사전 배치했다.
KT도 경기도 과천에 종합상황실과 전국 단위 지역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에 나섰다. 24일까지 2500여 명의 인력을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도록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옥에 비상상황실을 마련,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섰다. 2400여 명의 대응인력을 투입해 유사시 긴급 출동과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상황실에서는 시설물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네트워크·금융·우편서비스 등 분야별로 비상대응팀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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