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의 데이팅 앱 '너랑나랑'이 대만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모바일 소개팅에 놀이를 접목해 재미를 더한 전략이 주효했다. 너랑나랑은 매일 16명의 이성을 무료로 소개해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대만 직원을 채용하고, 현지 소비자에 대한 분석과 사전 테스트를 통해 빠르게 현지화한 점도 성공 요인이다.
대만의 20~40대 미혼 인구는 44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만은 12년부터 16년까지 혼인율이 6%대로 정체돼 미혼 비율이 높고, 데이팅 앱의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손꼽힌다.
국내 입지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팅 앱 '아만다'와 통합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및 시장 점유율 높일 계획이며, 국내 데이팅 앱 시장 통합을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이팅 앱을 추가 인수할 예정이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국내 데이팅 앱이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해외서 유의미한 실적을 낸 적은 없다"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현지 맞춤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