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삼성전자, '10나노급 8Gb LPDDR5 D램' 개발...1초에 영화 14편 전송 가능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8.07.17 15:49

삼성전자가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0나노급 D램 기반의 16Gb GDDR6 D램 양산에 이어 16Gb DDR5 D램과 8Gb LPDDR5 D램 개발을 완료하며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은 현재 최고급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보다 1.5배 빠른 6400Mb/s의 속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는 1초에 풀HD급 영화 약 14편 용량인 51.2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D램 시대를 열어 차세대 모바일, 오토모티브 시장을 동시에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구역을 기존 8개에서 16개로 늘려 데이터 처리속도는 높이고 전력소모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고속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동작을 검증하는 회로도 탑재했다.

특히 소비전력량을 줄이기 위해 동작모드에서 모바일 AP 속도 변화에 맞춰 D램도 동작전압을 낮추거나 AP 명령으로 데이터 '0'을 기록시 해당 영역의 데이터가 이미 0인 경우 불필요한 쓰기동작을 실행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한진만 전무는 "LPDDR5 D램 공급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10나노급 차세대 D램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IT시장 변화를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