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모바일 쇼핑몰에 AR 기술을 적용한 'AR 마켓'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AR 마켓은 모바일 기기에서 360도 증강현실 홈쇼핑 영상을 시청하며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다 상품을 골라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우선 NS홈쇼핑과 K쇼핑의 모바일 쇼핑몰에서 AR 마켓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쇼핑의 AR 마켓은 이날부터 한 달간 리빙, 패션, 가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방송된다. '렉스파 스쿼트머신', '락앤락 스텔라 리빙박스', '코시나 아이스 쿨매트' 등 히트 리빙 상품과 무더운 여름맞이 패션 상품, 개성 있는 복고풍 디자인의 레트로 가전 제품 등 총 20종의 상품들로 구성된다.
NS홈쇼핑의 AR 마켓은 오는 30일부터 8월 한 달 동안 여름 휴가철 시즌 맞이 피서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글램핑 기획전으로 편성된다. 가족, 커플, 친구단위의 다양한 글램핑 족들을 위한 맞춤 상품이 준비돼 있다.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랍스터 테일', '버팔로 핫스파이스윙' 등의 간편 조리 음식과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이베리코 꽃목살 가니쉬 세트' 등이 판매될 예정으로, 실제 글램핑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통해 음식과 레저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KT는 AR 마켓의 제휴사를 점차 확대하면서 AR뿐 아니라 AI 기술, 3D 모델링 등 차세대 ICT 기술들을 적용해 실감형 쇼핑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AR 마켓을 시작으로 교육, 헬스, 산업현장 등 AR 기술이 필요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VR에 이어 AR 시장까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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