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를 갖추고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제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CJ E&M은 tvN, Mnet 등 방송 채널 산하에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 조직을 편제하고, 전문 인력들을 배치해 각 스튜디오 별 컨셉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이에 따라 올해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들을 통해 하루 10편 이상의 디지털향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3~5분 분량의 CJ E&M방송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과 MCN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이 생성하는 영상까지 합치면 디지털 콘텐츠는 연간 19만 편에 달한다.
tvN은 지난달 25일 디지털 스튜디오 '흥베이커리'를 정식 론칭했다. 흥베이커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이미 28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확보했으며 현재 '겜생술집', '시파라마켓', '충재화실' 등을 공개하고 있다.
Mnet은 2016년 첫선을 보인 디지털 채널 'M2'를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음악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현재 '릴레이댄스', 'MPD직캠', '갓세븐의 하드캐리' 등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스타일 채널 산하의 디지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온스타일'은 15세~34세 여성들을 위한 타깃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영화 채널 디지털 스튜디오 '뭅뭅'은 영화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화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를 발 빠르게 소개하고 있다.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다이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스튜디오 다이알이 운영 중인 '뷰티학개론', '왓더펀', '돼지런한 생활' 등 5개 유튜브 채널의 합산 구독자 수는 약 116만 명에 달하며 누적 콘텐츠 조회 수는 약 2억 35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CJ E&M은 디지털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디지털 콘텐츠에 향후 CJ오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커머스 역량까지 결합된다면 광고, 브랜디드 콘텐츠, 커머스 등으로 수익 모델이 다변화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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