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뉴스 기사에 똑같은 댓글을 복사해 붙여넣는 행위를 규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댓글 관리 추가 대책을 발표하며 기사 내용과 상관없는 동일한 내용의 의견·주장이 반복적으로 게재돼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항에 대해 규제한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는 전화번호 하나당 아이디를 3개씩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지 않도록 기사당 댓글 작성 수 3개 및 공감·비공감 참여 50개의 현행 한도를 이달 말부터 하나의 전화번호에 귀속된 계정에 합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보고 싶지 않은 댓글에 대한 접기 요청도 신고로 다시 되돌린다. 아울러 앞으로 특정 사용자의 댓글을 모두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기능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번 6‧13 선거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정치 관련 기사 댓글 비노출 및 최신순 댓글 정렬 방침도 당분간 유지한다. SNS의 아이디를 이용한 댓글 참여 제한도 계속된다.
네이버 측은 "뉴스 댓글 게시판을 두고 불거진 여러 논란에 여전히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양한 실험과 논의를 통해 적절한 댓글 게시판 시제품을 마련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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