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방선거에 앞서 페이스북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인터넷 사업자들과 함께 '건전한 온라인 선거 문화 조성 공동협의체'에 참여했다.
선관위를 중심으로 방통통신위원회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선거 기간 가짜뉴스·흑색선전 확산 방지에 나선다. 온라인 준법 선거운동, 가짜뉴스 판단에 필요한 사실 확인 자료 제공 등 선거법 위반 콘텐츠 방지 대책을 공유한다.
정치인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유권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관위와 페이스북코리아가 공동 실시한 프로그램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 전략을 안내했다.
아울러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에게 선거를 독려하고 올바른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도 진행된다. 선거 당일 '메가폰' 기능으로 유권자의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투표소 정보도 제공한다.
메가폰 기능은 페이스북 접속 시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해놓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선관위 페이지에서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준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케이티 하베스 페이스북 국제정치선거협력 부사장이 방한한다. 페이스북 워싱턴 DC 국제정책본부에서 국제정치·선거협력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정책·선거 캠페인의 활성화 업무를 총괄하는 인물로, 이번 방한 중 선관위와 세계선거기관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8 서울국제선거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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