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깃허브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MS가 75억 달러(약 8조295억 원)에 깃허브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깃허브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MS와 합의한 인수 규모는 3년 전 펀딩 당시 기업가치 평가액 20억 달러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이날 "우리는 MS의 판매 창구를 통해 깃허브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들의 깃허브 사용을 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MS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다. MS 측은 "인수 발표 후 깃허브에 지급한 주식을 6개월 이내에 회수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늘릴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깃허브와의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델라 CEO가 오픈소스를 강조한 만큼 깃허브는 오픈 플랫폼으로 남을 계획이며, 크리스 완스트래스 깃허브 CEO는 MS의 기술 선임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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