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AI 기가지니를 탑재한 '원내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목적지 검색, 경유지 추가 및 삭제, 주행 중 경로 변경, 블랙박스 전원, CCTV, 앱 종료, 부가정보 검색 등 기존 원내비에서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기능 외에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 있고 문자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이 기능들은 iOS, 안드로이드 이용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체제 특성상 앱 종료 기능과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만 지원된다.

예를 들어 원내비 이용자가 운전 중에 "엄마에게 전화 걸어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연락처에 '엄마'라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주고, 받은 문자를 확인할 때도 "문자 읽어줘"라고 말하면 음성으로 문자를 읽어준다. 또한 주행 시 걸려오는 전화를 거절하고 싶을 때는 "전화거절"이라고 말하면 미리 설정된 수신 거부문자가 상대방에게 발송된다.

또한 "A장소 들렀다 B장소로 가자"라는 음성명령 시 이미 등록된 장소는 추가 선택 없이 바로 길안내 화면으로 이동하고 목적지 선택 화면에서 다른 명령어도 인식되게 하는 등 이용자들의 요청사항도 반영됐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기획담당(상무)은 "기가지니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에 도움될 수 있도록 고객들 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앱 업데이트 기념해 '다시 찾아온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