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클라우드 비즈에서 자사의 AI '기가지니' 기반 앱 개발을 지원하는 '기가지니 AI AP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API란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 없이도 개발자가 원하는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소스코드 모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와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KT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가지니 AI AP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기가지니 AI API는 음성인식, 대화,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음성인식 기능은 높은 사용자발화 인식률이 특징이다. 대화 기능은 자연어 문장에서 발화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사전에 정의된 대화 모델에 따라 답변을 제공한다. 번역 기능은 한국어 문장을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지원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 역시 한국어로 번역이 가능해 양방향 번역을 지원한다.

KT는 앞으로 음성인식, 대화,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음성합성, 미디어 등 기가지니 AI API에 다른 기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앞으로 KT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서비스의 연계로 고객에게 최적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사업을 접목해 서비스 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가지니 AI API는 KT 유클라우드 비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클라우드 및 API 상품을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