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네이버 키즈폰 아키'를 오는 10일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아키는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한 스마트워치폰으로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와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를 탑재했다. 출발, 도착, 이탈 등 위치 기반 알림 서비스를 비롯해 전용 메신저인 '아키톡'과 캐시비 결제 서비스, 무선 충전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키는 지식, 역사, 외국어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에 대해 네이버 지식백과 기반으로 답변을 해준다. 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번역 기능으로 질문과 번역을 동시에 요청해도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음성 명령 제어도 가능하며 전용 메신저 아키톡은 음성 메시지를 문자로 자동 변환해 전송해준다. 단말에 탑재된 4종의 강아지 캐릭터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장소, 시간, 상태에 따라 캐릭터의 상태도 변화한다.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메탈 프레임에 실리콘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했다. 또 고온·고습 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 등도 완료했다. 색상은 블루, 핑크, 민트 3종으로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KT 모바일 고객 중 87.8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월 8800원의 키즈폰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말보상 프로그램인 '체인지업 점프'를 통해 가입 18, 24개월 이후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변경을 하면 출고가의 최대 4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구영균 KT Device본부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키즈폰 라인업으로 부모님과 어린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